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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행 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미동부

by myplantous 2021. 11.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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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중에서도 시카고 여행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시카고는 일 년 중 어느 때고 방문하기 좋은 도시이긴 하지만 다른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로 당황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카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항들, 즉 날씨, 문화, 치안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시카고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카고에서 하지말아야 할 일

  • 시카고의 날씨를 얕잡아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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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힌 시카고 밀레니엄 공원의 클라우드 게이트, 빈(Bean)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시카고의 미국내 별칭은 윈디 시티(Windy City)입니다. 그 이유는 말 그대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인데요 비단 바람뿐만이 아니라 겨울철 혹독한 추위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1년의 반이 겨울이라고 할 정도로 시카고의 겨울은 정말 유명합니다. 전 뉴욕에 몇 년 산 적이 있는데요 뉴욕의 모든 걸 사랑하지만 겨울 날씨만큼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유난히 길고 춥죠. 하지만 그것도 시카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카고를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서 추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여행 계획을 짜야합니다. 

시카고의 날씨는 미시간 호수에 의해 매년 영향을 받는데요, 예상치 못한 강수량이나 극심한 바람, 그리고 극한의 추위 등 이 모든 것이 미시간 호수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카고의 9월 여행은 우산과 장화가 필수

시카고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달은 9월인데요 따라서 이 시기에 시카고를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우산과 장화를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비는 일년중 언제나 올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시카고를 방문하시던 집중적인 강수량을 견디고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방수와 미끄럼 방지 기능의 장화와 우비는 필수적입니다. 비가 오면 가을이라 하더라도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거나 눈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여행 중 혹한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시카고의 혹독한 추위와 바람

시카고의 겨울이 괜히 혹독하기로 유명한 것이 아닙니다. 같은 영하 10도라도 우리나라보다 시카고가 훨씬 춥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가을이나 겨울에 시카고를 여행할 경우 방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요, 옷은 여러 겹으로 겹쳐 입고 양말과 장갑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또 얼굴을 보호할 수 있는 모자와 귀마개 등도 필수입니다.

외투는 방수기능이 있는 특수 재질의 옷이 좋은데요, 비와 눈을 동반한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는 모직이나 면으로 된 옷들은 찬기가 스며들어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에서 꼭 해야할 일

 

  • 문화와 음식을 즐기자

그렇다고 시카고가 이런 혹독한 날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시카고를 여행하는 것은 당연히 극단적인 날씨를 넘어서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겠죠?

다양한 나라의 음식 먹어보기

시카고에는 혹독한 날씨로 인해 수많은 행사와 문화활동들이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시카고는 미국의 다른 유수한 도시들 중에서도 특히 문화적인 뿌리가 아주 강한 곳인데요, 도시 곳곳에 전통적인 소수민족 사회와 그 문화가 아직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시카고만큼 다양한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습니다. 저도 미국에 오래 살았지만 시카고에서 피에로기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피에로기'란 폴란드 전통 음식으로 우리의 만두와 아주 비슷한데요 시카고 다운타운의 폴란드 타운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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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전통음식 피에로기. 종류에 따라 감자, 치즈, 야채, 혹은 고기가 들어간다.

 

그 외에도 시카고는 그리스, 독일, 중국, 그리고 이탈리아 타운들이 그들의 독자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미국 사회에 잘 블랜딩되어 그 전통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민족적 색깔이 강한 전통 지역들은 미국 내 다른 도시들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거나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시카고도 예외는 아니니 있을 때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시카고언과 친해지기

시카고는 이런 문화적 다양성 뿐만 아니라 시카고 고유의 특별한 문화적 감수성도 아주 강합니다. 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뉴요커라고 하듯이 시카고에 사는 사람들은 시카고언(Chicagoan)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시카고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강해서 만일 술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시카고 컵스(야구팀)나 시카고 불스(농구팀)에 대해 칭찬해 보세요. 순식간에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시카고 독&시카고 피자

전통 음식을 제외한 시카고를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시카고 독'이라고 불리는 케첩없는 핫도그와 도우가 두꺼운 시카고 딥 디쉬 피자를 들 수 있습니다. 시카고에선 핫도그를 먹을 때 케첩을 달라고 하지 마세요! 이유도 묻지 마세요. 이건 국룰입니다. 따져봐야 사람 취급 못 받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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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타일 딥디쉬 피자. 도우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안에 치즈를 채워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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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독'이라고 불리는 시카고식 핫도그. 다진 양파와 머스터드 소스가 올라가고 케찹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 안전수칙! 안전하게 여행하자

시카고는 뉴욕에 비해선 치안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범죄율이 높은 도시이기도 하죠. 하지만 도시에 대한 조금의 지식만 있다면 걱정없이 안전하게 시카고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의 범죄는 특정 동네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 지역만 피한다면 비교적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도시이건 범죄율과 가난은 같이 갑니다. 따라서 어느 동네를 갔는데 1층 상점들의 창문과 출입문이 쇠로 된 방범창으로 무장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 동네는 신속히 벗어나는 게 좋습니다. 또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이 비어있다거나 창문에 깨져있다면 이것도 위험 경고입니다. 이런 동네는 특히 밤에는 절대 지나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 동네는 피하자

그렇다면 이런 동네는 주로 시카고 어느쪽일까요? 

네 미국에서도 시카고 남부는 유명한 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시카고 남부를 여행하면서 왜 이런 오명이 생겼는지 의아해하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시카고 남부라고 해서 모두 위험한 것이 아니라 위에서도 언급한 위험을 암시하는 상황들을 잘 피해서 다닌다면 시카고 남부 특유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정취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는 시민 권리를 위해 싸워온 역사가 있으며 그 투쟁의 대부분이 이 남부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전설적인 투쟁의 역사가 그 지역의 음악과 건축 그리고 예술에 다 담겨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전통적인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대부분이 이 남부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일만 삼간다면 시카고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면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는 다른 여타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위험과 미덕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따라서 여행 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타 문화에 대한 존중심을 가진다면 시카고는 여러분에게 정말 많은 즐길거리를 선사할 것입니다. 

그럼 다음엔 시카고에서 꼭 방문해야할 곳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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