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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최신 연구 결과: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 샷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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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plantous 2022. 1. 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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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질병청에 해당하는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가 최근 오미크론에 대한 추가 접종 필요성 여부에 관한 3차례에 걸친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코로나 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여전히 효과가 있고 특히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은 경우에 더 효과가 높다는 증거들을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변이와 백신의 효과에 관한 미국 내 첫 번째 대규모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독일, 남아공, 그리고 영국 등에서 있었던 이전 조사에서 나왔던 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결과였습니다. 그 내용은 기존의 백신은 이전의 변이들에 비해서 오미크론에 효과가 덜한 건 사실이지만,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를 다시 활성화시켜 감염의 가능성을 상당히 줄여준다는 결과입니다.
CDC가 수행한 첫번째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달까지 미국의 10개 주에 걸친 입원 병동과 응급실, 그리고 중환자실을 조사했는데요, 백신 효과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3차 접종 후 가장 뛰어났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을 막아준다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화이자 3차 접종을 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는 94%였던 반면,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는 82% 정도로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예방 효과는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2차 접종만으로는 효과가 별로 없었는데요, 특히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날 경우 예방 효과는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 당국자들은 예방의 목적이 단순히 전염을 예방하는 것만이 아니라 중증으로 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3차 추가 접종은 델타와 오미크론 모두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율을 90% 이상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가 수행한 두번째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미국 내 25개 주에 걸친 코로나 19의 확진율과 사망률을 조사했는데요, 부스터 샷을 접종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예방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델타가 우세종이었을 때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었을 때 두 경우 모두에서 그렇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마지막 3번째 조사는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내 4천6백 개 검사소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했는데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오미크론 예방에 67%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수개월이 지나고 3차를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미크론 예방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CDC의 엠마 아코시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부스터 샷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백신을 맞은지 최소 5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들은 반드시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수백만이 맞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부스터 샷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꼭 접종을 서둘러서 여러분의 면역 시스템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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