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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미만 어린이 백신, 부모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 생활 정보

by myplantous 2021. 11.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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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12세 미만 어린이 백신에 관하여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지난 화요일 미국의 CDC 발표에 따르면 이제 5살~11세 사이의 아이들(약 2천8백만 명)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는 백신 자문단의 만장일치 결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주 FDA의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한 응급 승인 결과에 따른 것으로 최종 단계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FDA와 CDC 자료와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소아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감염으로 인한 중증과 입원 위험을 줄이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시 격리와 교육 기회의 감소, 심리적 위축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꼭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제 이 연령대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궁금증이 많아질텐데요,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나?

국내는 12세 미만 소아에 관한 백신접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반면 12세 이상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6~17세, 11월 1일부터 12~15세 청소년 대상으로 해당 예약기관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21일 간격으로 2회 맞게 되어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빠르면 11월 3일부터 백신 수급이 시작되고 그다음 주부터는 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소아 백신은 전국의 소아과와 어린이 전문 병원, 지역 보건소, 약국, 또는 학교 내 보건실 등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연방 보건 당국은 vaccines.gov 을 통해 근처의 백신 접종 기관을 확인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접종 기관이 곧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아 어린이 대상 백신의 가격은?

미국과 한국 모두 코로나 19를 위한 소아 어린이 대상 백신을 접종하는 데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

소아 어린이 대상 백신은 어떻게 다른가?

화이자의 어린이 대상 백신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3주의 기간을 두고 2번 접종을 기본으로 합니다. 백신의 양과 관련해서는 어른과 청소년의 경우 1회 접종당 30 마이크로그램을 접종하는데요, 소아 어린이의 경우 그 3분의 1인 10 마이크로그램을 접종합니다.
따라서 소량 접종해야 하는 소아 백신의 경우 제조사에서 해당 백신의 보관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제조법을 사용하는데요, 보통 다른 약물을 안정화시키는데 사용되는 트리스 버퍼(Tris buffer)라고 하는 새로운 내용물을 첨가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소량 접종에서도 항체를 생성하는 효과가 아주 높았고 질병의 증상 발병을 막는데 90% 이상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화이자 제약 연구개발의 부사장인 니콜라스 원(Nicholas Warne)은 지난 달 FDA의 외부 백신 자문단에게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소아백신의 mRNA 유효성분의 생성 과정과 지질 나노입자(백신 개발의 핵심 요체)는 기존의 백신과 전체적으로 동일합니다. 유일한 변동사항은 백신 제조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제조법에 있습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나?

화이자의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백신 부작용은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소아 어린이들의 부작용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아주 짧고 약하게 나타나는 접종 부위의 열이나 홍반 등이 있습니다.
FDA 와 CDC 자문단들도 심근염 같은 아주 드문 부작용을 걱정하는 것보다 백신을 접종해서 얻는 이득이 훨씬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5세~11세 사이의 소아 어린이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심근염 발병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임상실험에서는 거의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드물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CDC 자문단들은 소아 백신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은 "아주 극히 낮은" 것으로 결론짓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을 맞은 약 3천 1백명에 대해 백신 안정성 검사를 실시했는데요, FDA에 따르면 이 인원은 일반 소아 백신 허가를 위해 사용되는 기준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라고 합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내 1천1백만 명의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안정성 검사에서도 별다른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 19가 일으키는 아주 높은 확률의 심각한 심장질환과 비교했을 때 백신으로 인한 심근염의 위험도는 아주 낮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아 백신은 원하는 만큼 공급이 될까?

백악관은 미국의 2천 8백만명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은 충분히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약 1천5백만 회분의 소아 어린이를 위한 화이자 백신이 1차적으로 수송이 진행 중이며 접종기관에서도 폭주하는 소아 어린이 백신 접종 요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질병청에 따르면 12~15세 소아 청소년의 사전예약은 지난 10월 18일부터 시작해 1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 소아 청소년은 예약한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또 사전예약과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도 접종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CDC가 실시한 미국내 조사에 따르면, 5세~11세 사이의 아이를 둔 부모들 중 57%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시킬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에서 올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226명과 10∼18세 어린이 및 청소년 117명 등 총 34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설문 조사를 했었는데요,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 64.2%가 아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겠다고 했고, 10~18세 어린이 및 청소년은 49.6%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소아과 의사들과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과 위드 코로나를 선포한 지금 미접종자인 소아 어린이들이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며 코로나 19에 노출이 되기 쉽고 가족 간 전파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12세 미만의 어린이들도 건강한 어린이에 한하여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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