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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해외 이슈글

by myplantous 2022. 3.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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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속가능한 개발 솔루션 네트워크가 2022년 세계 행복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와 가장 불행한 국가는 어디일까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과연 몇 위일까요? CNN 보도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CNN

 

The world's happiest countries for 2022

Finland and its northern neighbors top the list of the world's happiest countries. There is also a bit of good news for humanity: Benevolence is surging globally.

www.cnn.com

 

현재 우리가 사는 지구는 증가하는 불확실성과 인명 피해 등으로 인해 그야말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희망을 주는 인도주의적인 뉴스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배려와 관용이 있다는 안도감을 주기도 합니다. 

해마다 영국의 ‘지속가능한 개발 솔루션 네트워크’가 발행하는 세계 행복 지수 보고서는 바로 이 관용과 배려의 키워드를 가지고 전 세계 150개 국가들을 조사하여 국가별 행복도의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바로 이 보고서 발표가 1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가장 행복 지수가 높은 국가들과 가장 낮은 국가들, 그리고 이를 결정짓는 요인들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국가별 세계 행복 지수에서 10위를 차지한 뉴질랜드



2년에 걸쳐 지속된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번 조사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도 있었습니다. 보고서 편집자이자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경제학 명예 교수인 존 헬리웰(John Helliwell)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진 갤럽 조사에서는 배려에 대한 3가지 형태의 질문에서 아주 큰 증가세가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2021년에 발표된 결과에 비해, 낯선 이를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시대와 비교하여 3가지 측면의 배려도가 모두 25%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재난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도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비슷한 효과를 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라 별로 구체적인 행복 지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북유럽

2022년 국가별 세계 행복 지수에서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핀란드

 

세계 행복 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생활 평가 면에서는 5년 연속으로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핀란드와 이웃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는데요, 수명 기대치, 인구당 GDP, 사회적 지원, 낮은 정치적 부패도와 높은 사회적 신뢰, 지역 사회의 관대함 그리고 자유로운 결정권 등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덴마크는 핀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아이슬란드가 3위,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 네덜란드 그리고 룩셈부르크가 각각 4위에서 6위를 차지했고 이스라엘이 9위, 그리고 뉴질랜드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캐나다는 15위, 미국은 16위 그리고 영국은 17위로 모두 탑 20위 권 안에 들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느끼는 행복

올해 보고서의 밝은 면이라면, 걱정과 스트레스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입니다. 물론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4% 정도 증가하긴 했지만 8%가 상승한 2020년의 수치에 비해선 상당히 줄어든 결과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존 헬리웰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사람들이 팬데믹 2년차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이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의 인생 만족도는 떨어지고 60세 이상 노년층의 만족도는 올라갔습니다. 존 헬리웰은 우리 사회의 위기는 최고 혹은 최악의 결과를 동시에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선의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그들을 향한 사회적 연대의식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오히려 힘든 시기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일반적인 삶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면서 서로 힘을 합해 이겨 나가자는 의지가 높아집니다. 

이런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의 상호작용이 바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의 감정과 서로 돕고 협력하려는 긍정적인 의지가 상쇄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연대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분쟁이 행복 지수에 끼치는 영향

 


그들의 나라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피해와 스트레스는 엄청나지만 반대로 서로 힘을 합쳐서 이겨 나가자는 긍정적인 효과는 오히려 상승합니다. 

 

반면, 러시아 사람들의 행복 지수에 끼치는 전쟁의 영향은 특정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요, 러시아 정부의 검열이 조사를 왜곡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의 조사는 러시아 침공이 일어나기 전에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둘 다 행복 지수가 각각 80위와 98위로 세계 순위에서 하위 그룹에 속했습니다. 또한 올해 조사에서 146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이 가져오는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전쟁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행복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61위로 60위 필리핀과 62위 페루 사이에 있는데요, 150개국 중 상위 75개국 그룹에 속하는 것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겠습니다. 그 외 대만은 24위, 일본은 55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거리
2022년 국가별 세계 행복 지수에서 6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2022년 기준 세계 행복 지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상위 20위


1. 핀란드
2. 덴마크
3. 아이슬란드
4. 스위스
5. 네델란드
6. 룩셈부르크
7. 스웨덴 
8. 노르웨이
9. 이스라엘
10. 뉴질랜드
11. 오스트리아
12. 호주
13. 아일랜드
14. 독일
15. 캐나다
16. 미국
17. 영국
18. 체코 공화국
19. 벨기에
20. 프랑스

2022년 세계 행복 지수 국가별 순위 전체 보기

 

World Happiness Index 2022 Country wise Rank & Report

With this year's Globe Happiness Reflect, which utilizes global survey data to report how people rate their lives in more than 150 nations worldwide, the World

dmerharyana.org

 

☞ 관련 글: 클라우드 펀딩으로 국가를 세운 사람들

 

국가도 클라우드 펀딩으로 세운다 | Newton's Pebble

우린 가끔 해외 토픽에서 섬을 사서 자신만의 나라를 세운 사람들의 기사를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라우드 펀딩으로 섬을 사서 아일랜디아 공국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체 헌법과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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